미 공군51비 주최 5월 17일 오산기지서
이달 23일까지 5개 코스 참가자 접수
국방부는 9일 “미 공군51전투비행단이 주최하는 ‘4인의 미 군목 기념, 제2회 마라톤 및 군장 행군 대회’가 오는 5월 17일 오산기지에서 개최된다”며 “주한미군을 비롯해 한국군 현역 장병과 군무원이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4인의 미 군목’이란 1943년 2월 3일 제2차 세계대전 중 전쟁에 참전할 미군들을 태운 미 군함이 독일군 잠수함의 어뢰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같은 군함에 탑승한 미 군목 4명은 끝까지 남아 군인들을 구출하고 결국 전사했다.
이번 대회는 4인의 미 군목의 희생을 추모·기념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기획됐다.
대회는 하프 마라톤(21㎞)을 비롯해 노르웨이 도보 행군(30㎞)을 포함한 총 5개 코스다. ‘노르웨이 도보 행군’은 1915년 노르웨이군에서 자국 병사들의 전투준비태세와 행군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시작된 훈련이다.
미군은 병사들의 행군 능력 향상을 위해 노르웨이군과 협력해 매년 각 주둔지에서 실시하고 있다.
행군 참가자는 11㎏ 무게의 군장 혹은 배낭을 메고 30㎞를 완주한다. 무게는 출발 전, 결승선 통과 후 각각 측정한다.
복장은 현역의 경우 소속 부대의 군복과 군화를 착용해야 한다. 군무원의 경우 일반 복장과 민간용 배낭 착용이 가능하다. 규정 내 완주하면 노르웨이 왕립 정부에서 승인한 완주 인증서가 수여된다.
대회 접수 기간은 이번 달 23일까지다. 모든 종목 참가비는 무료며 행사 참여 방법은 홍보 포스터 QR코드를 스캔하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접수를 마친 참가자는 4월 30일까지 담당자 이메일(ohsung.kim.kr@us.af.mil)로 접수 확인 메일을 발송해야 한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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