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토양 관련 전문기관’ 지정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이어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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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91항공공병전대(91전대)는 24일 “각고의 노력 끝에 최근 충청북도 ‘토양 관련 전문기관(토양 오염 조사)’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군 내 토양 관련 전문기관은 2004년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 화생방방어연구소에 이어 2번째다.
토양 연구 및 관리·보호를 담당하는 토양 관련 전문기관은 토양환경보전법에 따라 해당 지역의 시·도지사가 지정한다. △관련 정보 수집 △토양 보존 및 관리계획 수립 △교육·홍보활동 등을 통해 토양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임무를 수행한다.
토양 관련 전문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선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아울러 토양 관련 전문기술 인력, 첨단 분석장비, 연구실 등을 갖춰야 한다.
91전대 공병기술연구소는 군 내 토양환경 관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 1월부터 공군의 토양 관련 업무계획을 수립했다. 이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토양 분석용 장비를 도입하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그 결과 토양 관련 전문기관 타이틀을 확보했다. 91전대는 모든 공군부대의 △토양 정밀조사 △토양 오염 정기검사 △토양 오염도 검사 △토양 오염물질 분석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양 오염이 발생하면 관계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신속히 정화하는 등 보다 촘촘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김경석(군무서기관) 공병기술연구소장은 “차질 없는 항공작전을 위해 부대 내 친환경적인 토양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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