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범정부 공동협의체 착수 회의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9일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우주항공청(우주청),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양경찰청(해경)과 함께 한국형 기동헬기 ‘수리온(KUH-1)’의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실장급 범정부 공동협의체 착수 회의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하는 공동협의체에서는 수리온 헬기 개발에 참여한 부처와 현재 운영 중인 부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리온 헬기의 통합 획득방안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경쟁력 강화방안 등을 논의했다.
부처들은 최초의 국산 헬기인 수리온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안보와 공공질서 및 사회 안전 유지에 이바지하고, 항공산업 발전을 이끄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부처 역량을 한데 모으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군과 각 정부부처에 배치된 수리온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과 부처별 산발적 헬기 구매의 통합 필요성을 논의했다.
현재 200대 이상의 수리온을 운영 중인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해경은 앞으로 군용·관용 수리온 헬기 100대를 더 늘릴 예정이다. 이 부처들은 방사청 및 군이 더욱 협력한다면 향후 경제적인 헬기 확보와 운영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방사청, 산업부, 우주청은 수리온의 지속적인 성능 개량 등 제도적 지원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현기 국방부 자원관리실장은 “수리온 헬기가 군뿐만 아니라 여러 정부 기관의 임무 수행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민과 군의 상호협력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수리온 헬기는 군과 관에서 우리나라의 안보, 공공 질서와 사회 안전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어 효율적인 획득과 운영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향후 범정부 공동협의체는 수리온 헬기의 통합구매, 공동 운영 등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과제를 선정하고, 월별 실무협의체 개최 등과 관련해 긴밀히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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