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자생식물원
북방계 식물 복수초 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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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긴장감이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에도 봄이 찾아왔다. 국립수목원은 “강원 양구군에 있는 DMZ자생식물원에 북방계 식물 복수초가 개화했다. 겨우내 쌓였던 눈이 녹으며 첫 복수초가 피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DMZ자생식물원 내 복수초는 인근 산지에서 채집된 개체로, 서식지 외의 곳에서 보존하는 현지 외 보존뿐만 아니라 계절현상 기록, 산림생물 교육 등에 활용되고 있다.
복수초는 ‘복 복(福)’에 ‘목숨 수(壽)’를 사용해 복과 장수, 부유와 행복을 상징한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해 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 중 하나다. 또 다른 복수초류 개복수초, 세복수초보다 높은 해발 조건에서 생육하며 현지 외 보존이 어려운 것이 특징이다.
DMZ자생식물원 이봉우 과장은 “자원탐사와 현지 외 보존 역량을 강화해 북방계 식물자원의 활용성을 높이는 고유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MZ자생식물원 관람은 동절기(11~3월)는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하절기(4~10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원한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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