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품원·국방과학연구소와 협의회
한국형 잠수함 안전성 한층 강화 기대
방위사업청(방사청)은 지난 14일 경남 거제에서 해군과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와 함께 ‘잠수함 감항성 관리 협의회’를 열고, 잠수함 표준 감항성 관리기준 개발에 착수했다. 감항성이란 잠수함이 자체의 안정성을 확보해 운용 범위 내에서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는 성능을 말한다.
이번 협의회는 국제적 수준의 체계적인 감항성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잠수함 건조 시 적용해 한국형 잠수함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사청은 향후 민간 전문기관, 조선소 등과 협력해 한국형 잠수함에 맞는 최적의 감항성 기준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에는 감항성 관리 절차 마련을 위한 ‘잠수함 감항성 관리 세부 지침’을 제정한 바 있다. 세부 지침은 △감항성 관리 대상 △감항성 관리위원회 운영 △감항성 관리 절차 △국제협력 및 수출 잠수함 지원 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방사청은 제정된 세부 지침과 향후 개발될 표준 감항성 관리 기준을 잠수함의 설계·건조 등 획득 단계에 적용함으로써 한국형 잠수함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상우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잠수함 감항성 관리 세부 지침 제정은 한국형 잠수함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중요한 진전”이라며 “향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잠수함 감항성 관리 기준을 개발하고, 한국형 잠수함의 신뢰도를 더욱 높여 해외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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