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시스템·항공·무인체계 기술 소개
“한국 방산업체와 상호 협력 이어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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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방산기업 BAE시스템스는 11일 서울 용산구 서울사무소에서 ‘테크놀로지 브리핑’ 행사를 열었다.
BAE시스템스는 지상·해상·공중·우주·사이버 분야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10만74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약 52조 원이다. 스웨덴 비영리 싱크탱크 스톡홀름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 기준 세계 6위 수준이다.
행사에서는 롭 메리웨더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사의 5대 핵심 사업 분야인 △전자시스템 △플랫폼·서비스 △항공 △해양 △사이버·정보를 설명하고, 무인체계 핵심기술과 기술개발 방향성을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전자시스템 분야는 각국에 전자광학 센서, 비행제어장치, 정밀 유도·탐색 솔루션, 차세대 군용 통신시스템·데이터링크 등을 지원한다. 항공 분야는 유로파이터와 F-35 전투기를 비롯해 6세대 전투기 등의 개발·제작에 주요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무인체계 핵심 기술은 수송용 전기드론, 무인화 M113 장갑차와 P24 고속단정(RIB), PHASA-35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 등이 대표적이다. 수송용 전기드론은 견고함을 늘려 부상자 후송용으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장갑차와 고속단정은 자율주행 키트를 장착해 무인 운용하는 기술을 계속 시험 중이다.
감시용 인공위성과 유사한 역할을 하는 고고도 장기체공 무인기는 날개에 태양광 패널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에너지원을 자력 생성해 체공 시간을 장기적으로 6~8개월, 궁극적으로는 12개월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메리웨더 CTO는 “BAE시스템스가 보유한 기술 역량과 추진하는 혁신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설명회를 준비했다”며 “한국 방산업체들과도 상호 호혜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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