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5비, 항공기 비파괴검사 경연대회
40명 출전, 초음파 등 활용 내부 점검
전문성 향상으로 안전비행·전력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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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이 정비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항공기 비파괴검사 경연대회’를 마련했다.
비파괴검사는 항공기나 부품의 외관 등을 손상하지 않고 초음파·자외선 등을 이용해 내부 상태를 점검·확인하는 방법이다. 정비요원들의 세심한 능력이 필요한 만큼 까다로운 작업이다.
5비는 정비사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2020년부터 매년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10·11일 열리는 올해 대회는 제시된 항공기 부품의 균열을 검출하는 실기평가를 비파괴검사 관련 자격증 보유자가 참가하는 전문 분야와 초급 정비사가 참가하는 비전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대회에서는 참가자들의 안전 및 작업 수행절차 준수 여부와 결함 부위 탐지 정확도 등도 평가한다.
올해는 전문 분야 10명, 비전문 분야 30명 등 총 40명이 출전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부대원에게는 공중기동정찰사령관상과 비행단장상, 전대장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상식은 오는 7월 개최할 예정이다.
비전문 분야에 참가한 부품정비대대 정성한 하사는 “대회를 준비하면서 선배 정비사들의 관심 어린 조언을 받았다”며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5월에 있을 자격증 시험도 멋지게 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철(소령) 분석훈련과장은 “실제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결함을 찾아내는 비파괴검사는 안전비행과 전력 유지에 굉장히 중요하다”며 “경연대회와 같이 정비사들의 전문성을 향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5비는 비파괴검사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스터디 그룹을 2017년부터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197명의 장병이 비파괴검사 분야 산업기사 이상 자격증을 취득, 일반 응시자 합격률인 50%보다 월등히 높은 93%의 합격률을 달성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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