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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사에 큰 족적 남긴 안창호 선생 영원히 기억”

입력 2025. 03. 10   17:04
업데이트 2025. 03.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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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서거 87주기 추모식 거행
임시정부 기반 구축·계몽운동 헌신

 

강정애(앞줄 왼쪽) 국가보훈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열린 안창호 선생 서거 87주기 추모식에서 참배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강정애(앞줄 왼쪽) 국가보훈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열린 안창호 선생 서거 87주기 추모식에서 참배하고 있다. 보훈부 제공



대한민국임시정부의 기반을 다지고 자주독립을 위한 계몽운동에 헌신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서거 제87주기 추모식이 10일 서울 강남구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거행됐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행사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장 및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약전 봉독, 추모 식사,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등으로 이뤄졌다.

1878년 평안남도 강서군에서 태어난 안 선생은 1898년 독립협회에 가입하고 만민공동회를 개최해 국민의 자각을 호소했다. 1902년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인친목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선출됐다.

1907년 귀국 후 양기탁, 안태국, 이승훈 등과 비밀결사 조직인 ‘신민회’를 조직하고 평양에 대성학교를 설립하는 등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했다. 1913년에는 흥사단을 조직해 국권회복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1919년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서리에 취임해 연통제(聯通制)를 실시하고, 독립신문을 발간하는 등 독립운동의 방략을 지도했다.

이후 안 선생은 1937년 동우회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르다 중병이 들어 보석으로 출옥했다. 하지만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938년 3월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강 장관은 “국내외를 넘나들며 항일결사, 민족계몽, 인재 양성 등 여러 방면에서 독립운동의 큰 족적을 남기신 안 선생님의 애국정신은 서거 87년이 지난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며 “보훈부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 선생님을 비롯한 애국선열의 숭고한 생애와 정신을 모든 국민이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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