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방공관제사, 이동형 레이다 전개작전
적 포격 시 물자 옮겨 24시간 방어체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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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방공관제사령부(방공관제사)가 ‘2025 자유의 방패(FS)’ 연습과 연계해 ‘이동형 장거리 항공통제레이다 전개작전’을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이동형 장거리 항공통제레이다 전개작전은 방공관제사 예하 8351부대의 레이다·통신장비·작전물자를 주둔지와 수백 ㎞ 떨어진 곳에 재설치하고,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연동해 공중감시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전·평시 고정형 레이다 운용부대에 장비 이상이 생기거나 적의 포격으로 불능이 됐을 때 해당 지역으로 레이다·통신장비·작전물자를 이동시켜 공중감시체계를 보강하는 게 목적이다.
방공관제사는 매년 7회 이동형 항공통제레이다 전개작전을 시행 중이다. 지난 6일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계속하는 이번 작전은 올해 첫 작전이다.
작전에는 8351부대의 레이다·통신장비·작전물자를 탑재한 차량 19대와 작전요원 60여 명이 참가한다.
대원들은 지난 6~8일 레이다·통신장비·작전물자를 차량에 싣고 약 360㎞ 떨어진 지역으로 이동시킨 뒤 재설치했다. 9일부터는 숙영하며 MCRC와 연동해 해당 지역을 방어한다.
특히 방공관제사는 옮긴 레이다·장비들이 MCRC와 연동하는 데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여러 차례 점검했으며, 24시간 방어를 위해 강도 높은 작전을 펼칠 방침이다.
송제헌(중령) 8351부대장은 “이번 작전으로 부대원들은 고도의 임무 수행 능력을 체득할 것”이라며 “빈틈없는 공중감시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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