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망설임 없이…생명 나눴다

입력 2025. 03. 07   16:48
업데이트 2025. 03. 09   14:03
0 댓글

육군53보병사단 손화진 대위
혈액암 투병 생면부지 환자 도와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손화진 대위. 부대 제공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손화진 대위.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 울산여단 손화진 대위는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생면부지 환자를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손 대위는 어렸을 때부터 봉사·헌혈·기부 활동에 관심이 많았다. 대학 입학 후 우연히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해 알게 돼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그로부터 10여 년이 흐른 지난해 9월 손 대위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서 자신과 유전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그는 기꺼이 기증을 결심했다. 환자 건강상태를 고려해 조혈모세포 기증은 이달 초 이뤄졌다.

중대장 임무를 맡고 있는 손 대위는 “환자분이 하루빨리 건강해지길 바란다. 대한민국 육군 장교로서 국민의 생명을 지켰다는 보람으로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원준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