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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물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리

입력 2025. 03. 07   16:34
업데이트 2025. 03. 10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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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한·미·태 해군 수중건설 실전적 훈련
함정 수리·장애물 제거 등 역량 강화

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여한 해군 공병대원들이 연합 수중건설훈련에서 수중 용접·절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에 참여한 해군 공병대원들이 연합 수중건설훈련에서 수중 용접·절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5 코브라골드(Cobra Gold) 연합훈련에 참여한 해군 공병대원들이 실전적인 훈련으로 연합 수중건설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렸다.

코브라골드훈련전대는 “미 해군기동잠수구조부대(MDSU), 태국 해군잠수부대(RTN Dive Unit)와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7일(현지시간)까지 태국 남부 촌부리주 핫소 해안에서 연합 수중건설훈련을 했다”고 9일 밝혔다.

한국·미국·태국 장병 40여 명이 함께한 훈련은 지난달 25~26일 통합잠수훈련장에서 수중 용접·절단 훈련으로 시작했다. 장병들은 함정 수리와 장애물 제거 등 실전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역량을 강화했다. 수중작전 절차와 장비 활용법 등을 공유하며 상호운용성도 높였다.

28일에는 해군 수중탐색음탐기(Side Scan Sonar)를 이용해 잠수훈련 지역의 안전 수심을 확인하고, 해저지형 조사를 펼쳤다. 이 장비는 해저면을 정밀 촬영해 실시간 상태 확인을 돕는데 우수한 성능으로 미국·태국 장병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장병들은 이어 지난 3일 환경정화 및 서식지 복원 활동을 했다. 대한민국에 대한 현지 주민들의 긍정적인 인식을 심고, 기후 위기 대응을 비롯한 비전통적 안보 분야에서 타국군과 협력을 증진했다.

4~6일에는 수중장애물 인양훈련을 계속해 해안 인근 선박의 안전운항을 위협하는 장애물을 성공적으로 인양했다. 훈련은 7일 사후강평과 함께 마무리됐다.

김영훈(대위) 수중건설중대장은 “첨단 수중 장비 운용법과 열대 수역에서의 작전 노하우를 다국적군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훈련에서 습득한 지식·경험을 바탕으로 완벽한 수중작전태세를 갖추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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