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예비군훈련 돌입…과학화 장비로 실전성 강화

입력 2025. 03. 06   17:09
업데이트 2025. 03. 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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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1보병사단 비봉여단
VR 사격·마일즈 시가지전투 훈련 등
웨어러블·태블릿 기기 활용도

육군51보병사단 비봉여단 예비군들이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채 시가지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1보병사단 비봉여단 예비군들이 마일즈 장비를 착용한 채 시가지전투 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통합방위작전 능력 배양을 위한 정예 예비군 육성’을 기치로 내건 육군51보병사단 비봉여단이 5일 올해 예비군훈련에 돌입했다.

비봉여단 예비군훈련대는 올해 과학화 훈련체계를 활용해 △안보교육 △개인화기 사격 △영상모의사격 △시가지·야지전투 △전투부상자처치 △핵·화생방 훈련 등을 한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교훈을 반영해 드론을 활용한 교육을 병행한다.

훈련은 예비군훈련대가 보유한 과학화 장비를 이용해 실전적으로 이뤄진다. 예비군들은 영상모의사격장에서 부위별 피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피격 인식 슈트’를 착용하고 실제 작전지역을 구현한 가상현실(VR)에서 사격훈련을 한다. 시가지전투 훈련장에서도 교전 중 피해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다중통합 레이저 교전체계(MILES·마일즈)’로 성과를 높인다. 전투부상자처치에서는 처치법과 수준에 따라 부상자 상태가 회복되는 정도를 추적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몰입감을 높인다.

예비군훈련대는 예비군 입소~퇴소 전 과정에 디지털정보 디스플레이(DID), 웨어러블·태블릿 기기를 접목한 ‘쌍방향 자율참여형 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교관들이 태블릿 기기에 과목별 결과를 입력하면 예비군은 웨어러블 기기와 DID로 이수 결과와 훈련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비군들은 받고자 하는 훈련 과목을 예약할 수도 있다.

박정석(중령) 예비군훈련대장은 “지난해 결과를 분석·보완해 성과 있는 예비군훈련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통합방위작전의 큰 축인 예비군 정예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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