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참전용사 헌신, 새 보금자리로 보답

입력 2025. 03. 06   17:08
업데이트 2025. 03. 0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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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7보병사단, 충북 진천군서 준공식
류근철 옹에 410호 선물…나라사랑 실천

6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나라사랑 보금자리 410호 앞에서 6·25 참전용사 류근철(앞줄 오른쪽 둘째) 옹과 육군37보병사단 관계관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6일 리모델링 공사를 마친 나라사랑 보금자리 410호 앞에서 6·25 참전용사 류근철(앞줄 오른쪽 둘째) 옹과 육군37보병사단 관계관 등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7보병사단은 6일 충북 진천군에서 6·25전쟁 참전용사의 희생·헌신에 보답하는 ‘나라사랑 보금자리 준공식’을 했다.

행사에는 새 보금자리의 주인공인 참전용사 류근철(94) 옹과 김수광(소장) 37사단장,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류옹은 1952년 육군에 입대해 20사단 70연대 의무병으로 6·25전쟁에 참전했으며, 1957년 하사로 전역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그의 희생을 기리고자 육군은 410번째 나라사랑 보금자리 수여 대상자로 선정했다.

공사를 지원한 김희섭(중령) 군수참모는 “선배 전우님이 편안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보금자리를 받은 류옹은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 후배 전우들이 공들여 신축해 준 만큼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간직하고 살아가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나라사랑 보금자리사업’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웅들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2011년부터 육군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추진하고 있다.

이번 410호 보금자리는 안방, 주방, 거실, 화장실, 마당 등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로 새롭게 단장됐다.

김 사단장은 “젊은 날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6·25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훈은 나라사랑의 실천이자 후손들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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