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우리 바다 누비며 해상전술 숙달…지휘 역량 키워

입력 2025. 03. 06   16:40
업데이트 2025. 03. 0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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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77기·OCS 137기 장교 20명
남포함 타고 동·남해서 실전적 훈련

해상전술 숙달훈련 중인 해군교육사령부 함정초군반 장교들이 남포함에서 전투배치 절차를 실습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상전술 숙달훈련 중인 해군교육사령부 함정초군반 장교들이 남포함에서 전투배치 절차를 실습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군사관학교(해사) 77기와 해군사관후보생(OCS) 137기 함정초군반 장교들이 해상전술 숙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달 24일부터 6일까지 해사 77기 중위 4명과 OCS 함정초군반 소위 16명이 실습전대 배속함인 기뢰부설함(MLS-Ⅱ) 남포함을 타고 동·남해 주요 군항에 입·출항하며 해상전술 숙달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해상전술 숙달훈련은 초군반 교육 중 마지막 훈련. 그동안 이론교육과 평가를 받아온 신임 장교들이 함정에 탑승해 해상 전장 환경을 체험하고, 함정 특성을 이해하는 실전적인 훈련이다.

지난달 24일 진해 군항을 출항한 함정초군반 장교들은 포항·부산·제주에 입항하는 등 1193.4㎞를 항해했다. 해상전술 숙달훈련 기간 출·입항, 전투배치, 인명구조, 비상 이함 등 함정 기본훈련과 전술기동 실습, 견습 당직 등 함정 실습과목 21종목에 동참했다. 이들은 함교·전투정보실에서 당직근무를 체험하며 승조원들의 임무·역할을 이해하고, 실무에 투입되는 즉시 당직사관과 부대장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지휘역량을 배양했다.

함정초군반 장교들은 또 해군항공사령부·작전사령부, 제주민군복합항을 방문해 최신 함정·항공기 지휘통제실을 견학했다.

윤홍배(대령) 실습전대장은 “이번 훈련은 함정초군반 장교들이 실무 투입과 동시에 현장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성에 중점을 두고 일정을 진행했다”며 “해군 장교로서 장차 ‘필승해군 4.0(Blue Ocean Navy)’을 선도한다는 자부심을 토대로 매사에 솔선수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함정초군반 장교들은 21일 수료식을 하고, 보직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각급 부대·함정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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