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교육 활성화 등 다양한 변화
현역·예비역 ‘원팀’ 즉각 전투력 발휘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 숙달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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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예비군훈련이 각급 부대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육군은 ‘실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체계 정착’을 목표로 예비군훈련을 추진할 방침이다.
육군은 “올해 첫 예비군훈련이 60보병사단을 비롯한 동원사단과 지역방위사단 등에서 4일 막을 올렸다”며 “약 270만 명이 훈련에 참가해 강한 예비군으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육군은 상비전력뿐만 아니라 강력한 예비전력이 강한 국방을 만든다는 기조 아래 올해 △드론 교육훈련 활성화 △예비군훈련 문화 혁신 △훈련체계 개선 시범적용 등 다양한 변화를 꾀한다. 특히 유사시 예비군이 즉각 임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실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체계를 구축했다.
올해 예비군훈련은 예년에 비해 달라진 부분이 많다. 유형별 예비군훈련 명칭부터 변경됐다. 예비군 1~4년 차 중 병력동원소집 대상자가 2박3일 동안 숙영하는 동원훈련은 ‘동원훈련Ⅰ형’으로, 병력동원소집 미대상자와 동원훈련 미참석자가 받는 동미참훈련은 ‘동원훈련Ⅱ형’으로 바뀌었다.
동원부대에서 주요 직책을 맡을 예비역을 평시 소집·훈련해 즉시 임무 수행이 가능토록 운용하는 비상근예비군 제도는 ‘상비예비군’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상시 전투준비를 하는 예비군의 의미를 부각하기 위한 차원이다.
예비군훈련 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했다. 그동안 훈련비가 없었던 동원훈련Ⅱ형 대상자에게 훈련비 4만 원(하루 1만 원)을, 지역예비군훈련 대상자에겐 작계훈련 교통비 6000원(연 2회·1회당 3000원)을 최초로 지급한다.
육군 각급 부대도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예비군훈련에 돌입했다. 60사단 예비군훈련은 ‘전시 완편하 FTX’란 명칭 아래 화전동원훈련장에서 2박3일간 훈련을 진행한다. 훈련에는 현역·상비예비군·동원예비군 420여 명이 참가해 전시 소집 및 부대 증·창설 절차를 익히고, 팀 단위 직책 수행 능력을 기른다.
특히 상비예비군이 공통과목 교관 임무를 담당하며 현역·동원예비군과 협동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투부상자처치 교관 임무를 맡은 황지연 예비역 중사는 “더 책임감 있는 자세로 훈련에 임해 부대와 하나가 된 기분”이라며 “상비예비군 비중과 역할이 커진 만큼 예비전력 정예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육군은 현역과 예비역이 ‘원팀’으로 즉각 전투력을 발휘하고, 전·평시 임무 수행 능력을 숙달하도록 예비군훈련 내실화에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정학승(소장) 육군본부 동원참모부장은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복잡한 상황에서 예비군은 단순한 훈련 참가자가 아니라 국가방위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요한 존재”라며 “예비군들이 사명감을 갖고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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