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1사단, 연합 기동·대기동지원 훈련
적 장애물 지대 돌파 초점 극복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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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1기동사단이 미군과의 완벽한 팀워크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사단 공병대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23공병대대와 ‘한미 연합 기동·대기동지원 훈련’을 했다. 이번 훈련에는 한미 장병 270여 명과 양측 주요 공병 장비 50여 대가 투입됐다.
사단은 K600 장애물 개척전차, 교량전차(AVLB), M9ACE 장갑전투도저, 지뢰지대 통로개척장비(미클릭)를 운용했으며, 미군 측은 M319 볼케이노(고속지뢰살포시스템) 등을 동원했다.
이번 훈련은 적 장애물 지대 돌파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한미 장병들은 지뢰지대, 철조망, 대전차 방호벽, 대전차구(전차 기동을 막는 구덩이) 등 장애물 지대에 봉착한 상황을 가정해 장애물 극복 작전을 펼쳤다.
먼저 한미 장병은 도폭선을 활용한 폭파 작전으로 철조망과 용치(정사각형 또는 피라미드 모양의 방어시설)를 제거한 뒤 대전차구 극복을 위해 교량전차를 투입했다.
이어 지뢰지대에서는 장갑전투도저, 미클릭, 장애물 개척전차, 장갑차 등을 이용해 아군의 기동로를 신속히 확보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적의 기동을 차단하기 위한 대기동지원 훈련도 이어졌다. 한미 장병들은 철조망을 구축하고, 미군의 M319 볼케이노를 활용해 지뢰지대를 형성했다. 이후 도저와 굴삭기를 동원해 방어 진지를 구축하고, 공용화기로 화력을 집중하며 적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저지하는 전술을 연습했다.
훈련 과정에서 한미 장병들은 서로의 장비를 직접 운용하며 전력화 장비의 성능과 운용법을 공유하고 상호 운용성을 강화했다.
이윤섭(중령) 공병대대장은 “한미 공병부대가 함께 훈련하며 전력화 장비의 성능과 보완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공세 기질을 갖춘 최정예 기동사단으로서 실전적 교육훈련을 지속해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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