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53사단, 울산권역 무인기 위협 대비 협력체계 구축

입력 2025. 03. 04   17:02
업데이트 2025. 03. 0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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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대드론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4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대드론 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주요 인사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53보병사단이 적 무인기 위협에 대비해 강력한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사단은 4일 울산시청에서 관계기관과 ‘울산권역 국가중요시설 대드론 통합방호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53사단과 울산시 외에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울산지부, 울산해양경찰서, 울산항만공사, 울산공항, HD현대중공업 등 14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대드론 체계 구축 및 운영 협력 △체계 구축 제한사항 해결 △드론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산은 석유·화학·에너지 등 국가 기간산업이 밀집한 지역으로, 산업 기반시설 보호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사단은 지난해부터 울산시와 협력해 대드론 방호체계 구축의 필요성에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으며, 국가중요시설을 권역화해 보호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 왔다.

강관범(소장) 사단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적 무인기 위협에 대한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하고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겠다”며 “지역 안전 확보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만큼 타 권역에서도 튼튼한 방위태세 구축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겸 울산시장도 “드론이 현대전에 치명적인 공격수단으로 활용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울산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대드론 체계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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