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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장교 임관식] 정예 장교 2758명 ‘위국헌신’ 임무 완수 첫발 내딛다

입력 2025. 03. 03   15:30
업데이트 2025. 03. 0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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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장교 임관식…빛나는 소위 계급장
지휘참모과정 교육 후 6월 야전 배치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거행된 ‘2025년 대한민국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신임 학군장교들이 손도장을 찍어 만든 대형 태극기를 펼쳐 보이는 ‘충성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달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거행된 ‘2025년 대한민국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신임 학군장교들이 손도장을 찍어 만든 대형 태극기를 펼쳐 보이는 ‘충성다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김병문 기자



전국 119개 학생군사교육단에서 정예 장교로 성장한 신임 학군장교 2758명이 임무 완수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육군은 지난달 28일 충북 괴산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2025년 대한민국 학군장교 임관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선 육·해·공군 및 해병대 학군사관후보생(ROTC)이 후보생 꼬리표를 떼고 빛나는 소위 계급장을 달았다. 신임장교는 여군 402명을 포함해 육군 2450명, 해군 84명, 공군 146명, 해병대 78명 등이다.

이들은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 119개 대학에서 후보생으로 선발된 뒤 2년간 전공교육과 군사학·군사훈련을 받아왔고, 마지막 관문인 임관종합평가까지 통과하며 비상할 준비를 마쳤다.

임관식에는 각 군 주요 인사, 각 대학교 총장, 가족·친지 등 1만8000여 명이 참석해 신임장교 임관을 축하하고 앞길을 응원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우등상 수여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김예빈(성신여대) 육군소위, 박종혁(부경대) 해군소위, 박형주(교통대) 공군소위가 받았다.

합참의장상을 받은 조시은(부경대) 해군소위는 제2연평해전 영웅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해군 장교의 길을 걷게 됐다. 그의 아버지 고(故) 조천형 상사는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정 발칸포 사수로 북한군 공격에 맞서 싸우다 장렬히 전사했다.

김 직무대행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이 군 생활을 통해 체득한 위국헌신 정신과 리더십은 우리 군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푸른 야전에서 오직 적만을 생각하고, 결코 물러서지 않는 전사 기질을 더욱 배가해 반드시 승리하는 리더가 돼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임장교 2758명은 병과별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은 뒤 오는 6월 말 야전부대로 배치돼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적 임무를 수행한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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