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항공사령부 627비행대대 금자탑
세계 곳곳 비행 거리 1105만㎞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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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항공사령부(항공사) 627비행대대가 무사고 비행 6만 시간의 금자탑을 세웠다.
항공사는 “지난달 28일 진해 항공기지에서 하성욱(준장) 사령관 주관으로 627대대 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기념식을 열고, 비행승무원과 정비사 등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627대대의 기록은 1993년 8월 13일부터 31년6개월여에 걸쳐 달성됐다. 이 기간 대대 장병들은 우리나라 동·서·남해를 비롯해 이역만리 아덴만까지 세계를 누비며 약 1105만㎞를 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항공사 주요 지휘관·참모와 역대 지휘관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식사 △경과보고 △표창장 수여 △참모총장 축하서신 대독 △사령관 훈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황웅(중령) 627비행대대장은 “대한민국 바다를 하늘에서 지킨다는 선배 전우들의 의지를 이어 안전한 가운데 임무를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 사령관은 “6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은 그동안 선배 조종사·조작사들이 좁디좁은 링스 조종석 안에서 칠흑같이 어두운 밤과 차가운 바다 위를 비행하고 함정의 작은 불빛 하나를 믿고 착함하는 시간이 모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훈련에 매진한 가운데 철저한 안전관리로 무사고 비행기록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627대대는 1991년 6월 창설해 링스를 운용하며 한반도 전역 정찰·감시 및 대함·대잠작전을 하고 있다. 특히 청해부대 항공대로서 파병 임무를 수행하며 아덴만 여명작전 등으로 해군 항공전력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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