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77기 입학식
블랙이글스 축하비행·전투기 공중분열
국방홍보원 유튜브·페이스북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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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미래 공군을 이끌 새내기 사관생도들이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
공군사관학교(공사)는 지난달 28일 학교 성무연병장에서 신입생 가족·친지 등 1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77기 생도 227명의 입학식을 거행했다.
행사는 △인사명령 낭독 △입학증서 및 학년장 부여 △입학 선서 △교장 축사 △공군가·교가 제창 △입학생·재학생 분열 △축하비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가족·친지들은 국방홍보원 유튜브·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입학식 생중계를 지켜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행사에서는 77기의 10년 선배인 67기 대표가 후배들에게 입학선물을 전달하는 특별 순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블랙이글스 축하비행과 F-35A, F-5, FA-50 전투기의 공중분열도 시선을 사로잡으며 신입 생도들의 출발을 응원했다.
이날 입학한 생도들은 지난 1월 31일부터 약 4주간 진행된 성무기초훈련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이를 통해 군인으로서 내·외적 자세를 확립하고 생도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특이 이력을 지닌 생도들도 눈길을 끌었다. 권하늘 생도는 공군 장교로 근무 중인 아버지·어머니의 뒤를 이어, 김용준 생도는 공군 장교인 아버지와 공사 생도인 형을 따라 입학했다.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고 입학한 정지윤 생도와 몽골·태국·베트남·튀르키예·페루·필리핀의 수탁생도 6명도 주목받았다.
차준선(중장) 교장은 “정예 우주공군의 주역으로서 첫걸음을 내딛는 77기 생도들이 자랑스럽다”며 “여러분이 가진 가능성·의지·패기·열정을 믿고 최선을 다한다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군사전문가, 국가와 사회에 헌신하는 리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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