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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6·25 참전’ 태국 퇴역 군함 참배

입력 2025. 02. 27   17:24
업데이트 2025. 02. 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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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전대, 안보전시관 쁘라새함 시설 정비도


26일(현지시간) 진행한 6·25전쟁 참전 태국 군함 쁘라새함 참배 행사에서 강명길(오른쪽) 해군5기뢰/상륙전단장이 헌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26일(현지시간) 진행한 6·25전쟁 참전 태국 군함 쁘라새함 참배 행사에서 강명길(오른쪽) 해군5기뢰/상륙전단장이 헌화하고 있다. 부대 제공



자유의 기치 아래 대한민국 바다를 지켰던 태국의 노함(老艦)이 우리 해군의 손길을 거쳐 다시 빛을 내기 시작했다. 

2025 코브라골드훈련전대는 “장병들이 현지시간 지난 24일과 26일 6·25전쟁에 참전한 태국 군함 쁘라새함 전시관을 찾아 노후한 시설을 정비·참배하며 태국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렸다”고 27일 밝혔다.

태국 해군은 1951년 10월 한반도 근해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미 해군 호위함 갤럽함을 이전받아 쁘라새함으로 개명했다. 쁘라새함은 6·25에 참전해 정전 때까지 초계 및 호송 작전을 전개했고 2000년 퇴역해 현재 쁘라새강 인근에서 안보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다.

훈련전대 장병들은 오랜 시간 비바람에 쁘라새함이 녹슬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을 추진했다. 태국 당국의 허가를 받은 장병들은 24일 전시관을 찾아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하고 부속 장치를 교체하는 등 시설 개선 봉사를 펼쳤다. 장병들은 무더위에도 경건한 마음으로 작업에 임했고, 주민들은 생수와 과일을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26일에는 강명길(준장·진) 해군5기뢰/상륙전단장 주관으로 김경호(대령) 훈련전대장을 비롯한 장병 40여 명이 쁘라새함에서 참배를 진행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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