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첩첩산중 험준한 봉우리도…침투 못할 곳은 없다

입력 2025. 02. 26   16:58
업데이트 2025. 02. 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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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15사단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
해발 1000m 봉우리서 공중침투 작전

 

육군15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26일 강원 화천군 사창리 훈련장에서 수리온(KUH-1) 헬기를 활용한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5보병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26일 강원 화천군 사창리 훈련장에서 수리온(KUH-1) 헬기를 활용한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5보병사단 수색대대가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전개하며 험준한 산악지형을 극복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수색대대는 26일 강원 화천군 사창리 일원에서 장병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했다. 급속 헬기 로프 하강은 헬기 지상 착륙이 어려운 지역에 병력을 신속하게 투입하는 전술로, 공중침투 능력이 필요한 수색대대원은 필수적으로 갖춰야 한다.

특히 사단 작전지역이 해발 1000m가 넘는 험준한 봉우리로 둘러싸인 점을 고려하면 수색대대의 공중침투 능력이 작전의 성공을 좌우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색대대는 고난도 기술과 담력이 요구되는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앞두고 지난 24일부터 지상훈련과 모형탑 훈련을 했다. 이 과정에서 △준비·하강·제동 자세 △탑승 및 기내 행동요령 등을 체득했다. 이날 실제 훈련에는 평가에 합격한 장병만 참여하도록 했다.

수색대대는 안전한 훈련을 위해 안전 위해요소 점검·제거, 위험예지 교육 등을 병행했다.

생애 첫 급속 헬기 로프 하강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임재언 일병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떠한 임무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며 “남은 군 생활도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배태랑(중령) 수색대대장은 “사단 작전지역은 고지와 험준한 산악지역으로 이뤄져 수준 높은 침투 능력이 요구된다”며 “실전적인 훈련을 지속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즉시 작전지역에 투입돼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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