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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장투쟁운동 이응호 선생 등 96명 독립유공자 포상

입력 2025. 02. 26   16:21
업데이트 2025. 02. 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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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훈부, 3·1절 기념식서 전수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에 기록된 박장록 선생의 모습. 보훈부 제공
‘일제감시대상인물카드’에 기록된 박장록 선생의 모습. 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보훈부)는 26일 “광복 80주년 및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중국과 국내를 오가며 무장투쟁운동을 전개한 이응호 선생 등 국내외 독립운동가 96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밝혔다.

함경남도 북청 출신인 이 선생(애국장)은 1923년 함경남도 북청군에서 중국 만주와 국내를 무대로 활동하던 독립운동 단체 ‘광정단’(光正團)에 입단, 군자금 모집 등의 활동을 하다 체포돼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포상자에는 화천 독립만세운동을 준비하고 시위에 사용할 ‘대한독립만세’ 깃발을 제작한 박장록 선생, 1919년부터 1945년까지 여러 차례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하고 1943년 미국 하와이에서 조선민족혁명당 하와이총지부 집행위원·정신부장 등을 역임한 신을노 선생, 1930년 광주학생운동에 호응해 학우들과 독립만세운동을 계획하다 체포된 윤욱하 선생이 포함됐다.

건국훈장은 40명(애국장 9·애족장 31), 건국포장 9명, 대통령 표창은 47명이며, 생존 애국지사는 없다.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중앙기념식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기념식에서 후손에게 전수된다. 이로써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포상된 독립유공자는 1만8258명이다. 이 가운데 건국훈장은 1만1818명, 건국포장은 1540명, 대통령 표창은 4900명이다. 여성은 664명, 외국인은 76명이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모진 시련과 탄압 속에서도 조국 독립을 위해 희생·헌신하신 독립유공자를 포상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정부는 국민, 특히 미래 세대가 선열들의 생애와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억·계승할 수 있도록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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