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2월 병영차트’ 설문조사
실용성·스타일 모두 갖춰 ‘엄지 척’
MZ세대 병사들이 가장 만족하는 보급품으로 ‘플리스형 스웨터’를 꼽아 눈길을 끈다. 방상내피, 슬리퍼 등 군 보급품계의 전통 강자들을 꺾고 최신상 보급품이 1위로 떠오른 것.
국방홍보원(원장 채일) 국방일보는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병사 535명을 대상으로 ‘나의 군 생활 최애 보급품은?’ 병영차트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췄다는 병사들의 호평 속에 ‘플리스형 스웨터’가 1위를 차지했다. 전체 응답자의 11.2%가 해당 보급품을 최고로 꼽았다.
병사들은 그 이유로 ‘편하고 따뜻하다’고 입을 모았다.
공군1미사일방어여단 송○우 이병은 “(플리스형 스웨터가) 생각보다 엄청 따뜻하다. 디자인이 다른 아우터에 비해 세련되고 가볍게 착용하기 좋다”고 평했다.
집업 스타일의 플리스형 스웨터는 기존 간부들이 근무복 위에 입던 ‘니트형 스웨터’를 개선한 것이다. 2021년부터 근무복뿐만 아니라 전투복 위에도 착용할 수 있도록 했고, 지난해 1월부터 보급 대상을 병사로 확대했다.
플리스형 스웨터는 부드럽고 가벼운 소재로 우수한 보온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병영 내에서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고, 전투복 위에 겹쳐 입어 기존 방한용 피복인 방상내·외피와 함께 방한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
MZ 병사들이 뽑은 최고의 보급품 2위는 일명 ‘깔깔이’로 통하는 ‘방상내피’(10.3%)로 조사됐다. 일과 이후 병영생활의 필수템 ‘슬리퍼’(8.8%)는 3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러닝’ ‘패딩형 동계점퍼’ 등의 보급품이 병사들의 지지를 받아 순위표에 이름을 올렸다. 배지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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