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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중요시설 철통 수호” 군·관·경 대테러 대응훈련

입력 2025. 02. 26   16:52
업데이트 2025. 02. 26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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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진기사, 국과연 일대서 실시
화재 진압·범인 검거 작전 전개
“긴급 상황 동시 대처 능력 배양”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26일 국가중요시설인 국방과학연구소 일대에서 군·관·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했다. 진기사 작전통제 신속대응중대 인원들이 사주경계를 하고 있는 모습. 부대 제공
해군진해기지사령부가 26일 국가중요시설인 국방과학연구소 일대에서 군·관·경 합동 대테러 훈련을 했다. 진기사 작전통제 신속대응중대 인원들이 사주경계를 하고 있는 모습. 부대 제공



해군진해기지사령부(진기사)는 26일 국가중요시설인 국방과학연구소(국과연) 일대에서 군·관·경 합동 대테러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 대테러 훈련은 국가중요시설에서 대량 인명 피해와 국가 기능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테러 상황을 가정해 국가 안보 및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고 테러 상황을 신속히 진압하는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에는 진기사 신속대응중대, 대테러초동조치부대, 드론경계반과 국과연 자위소방대, 진해경찰서 초기대응팀 등 군·관·경 통합전력이 참여했다.

이날 훈련은 거동수상자 두 명이 국과연 내부에 폭발을 일으키고 도주하는 모습을 연구소 CCTV로 식별하며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받은 진기사는 대테러 출동대기부대를 현장에 급파하고 유관기관·인접부대에 상황을 전파했다.

폭발현장에 전개한 진기사 화재진압비상대기반과 국과연 자위소방대는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했으며, 화생방신속대응팀과 폭발물 처리반은 추가 폭발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했다.

이어 신속대응중대, 대테러 초동조치부대, 드론경계반, 진해경찰서 초동대응팀이 연계해 드론으로 일대를 수색한 후 도주하던 거동수상자들의 위치를 빠르게 파악해 공유했다. 이후 국과연 내·외부에 차단선을 구축해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며 훈련을 성공적으로 종료했다.

박성봉(중령) 작전참모는 “국가중요시설 화재 진압과 범인 검거라는 두 가지 긴급 상황을 동시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한 의미 있는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군·관·경의 실전적 통합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을 철통같이 수호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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