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자율·창의적 임무 수행…제병협동작전 역량 강화

입력 2025. 02. 26   16:43
업데이트 2025. 02. 2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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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8기동사단, 혹한기 전술훈련
지휘관·장병 전시 준비태세 확립

 

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 군수지원대대 장병들이 혹한기 전술훈련 중 K200 장갑차의 파워팩을 교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 군수지원대대 장병들이 혹한기 전술훈련 중 K200 장갑차의 파워팩을 교환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8기동사단 번개여단이 ‘임무형 지휘’에 기초한 지휘관(자)들의 전투지휘 능력과 장병들의 제병협동 수행 능력 향상에 나섰다.

여단은 26일 “강원 철원군과 경기 포천시 일대에서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혹한기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장병 1400여 명과 K2 전차, K9 자주포, K21 보병전투장갑차, K200 장갑차 등 궤도장비 130여 대가 참가하고 있다.

여단은 사단 예하 포병·전차·공병·방공·화생방부대 병력·장비를 배속받아 전투단을 구성했다. 전투단 소속 지휘관(자)들은 강화된 전력을 토대로 임무형 지휘에 나섰다. 임무형 지휘는 지휘관이 부하에게 자신의 의도, 부대가 처리해야 할 임무를 명확하게 제시하되 수행방법은 최대한 위임해 자율·창의적으로 임무를 이행토록 하는 지휘법을 말한다.

본격적인 훈련은 출동 후 이틀간의 준비를 거쳐 지난 23일 적진으로 공격준비사격을 하며 시작됐다. 여단 전투단은 수도기계화보병사단 혜산진여단과 전시를 방불케 하는 쌍방 교전으로 훈련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여단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교훈을 분석해 기만 공격준비사격, 드론 운용, 통신기만 등 창의적인 전투 수행방안을 훈련에 적용했다.

지상정찰팀, 드론 등 정보자산과 근접항공지원(CAS) 등 화력자산을 통합운용해 적을 정밀타격하고 제병협동작전을 통한 입체 종심기동으로 신속하게 목표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여단 군수지원대대는 적 공격으로 장비 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빠른 시간에 작전지속지원을 하고 있다. 육군본부에서 제시한 영현관리 모델을 적용하고 전방지원대를 운영하며 장갑차 파워팩을 교환하는 등 지원 능력을 높이고 있다.

여단은 훈련 전 지휘관 주관으로 위험성 평가를 하고 대대별 안전관리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며 사전에 위험을 방지했다.

최창규(대령) 여단장은 “여단 전투단이 혼연일체가 돼 임무형 지휘에 기초한 전투지휘 능력을 기르고 제병협동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훈련으로 싸우면 반드시 승리하는 부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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