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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서 꽃피운 학문의 꿈…논문경진대회 수상

입력 2025. 02. 26   16:44
업데이트 2025. 02. 26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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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전기전자공학과 노강욱 생도


해군사관학교 4학년 노강욱 생도가 최근 열린 한국통신학회 동계학술종합발표회 학부논문경진대회에서 자신의 논문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다. 해사 제공
해군사관학교 4학년 노강욱 생도가 최근 열린 한국통신학회 동계학술종합발표회 학부논문경진대회에서 자신의 논문 포스터를 설명하고 있다. 해사 제공



해군사관학교(해사)는 26일 “전기전자공학과 4학년 노강욱 생도가 최근 열린 한국통신학회 동계종합학술발표회 학부논문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노 생도는 ‘웨이블릿 변환과 합성곱 신경망(CNN)을 활용한 전자기 간섭 신호 탐지방법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전자제어공학과 한민석(전문군무경력관 가군) 교수와 기계시스템공학과 최영두(소령) 교수가 지도를 맡았다.

노 생도는 연구에서 웨이블릿 변환과 합성곱 신경망을 활용해 간섭 신호를 효과적으로 탐지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웨이블릿 변환은 신호를 다양한 주파수로 분해해 시간과 주파수 분석을 가능케 하는 기법이다. 또 합성곱 신경망은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딥러닝 모델이다.

노 생도의 연구는 통신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전자기 간섭 문제의 새로운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약 200편의 논문이 발표된 이번 대회에서 사관생도의 입상은 노 생도가 유일했다.

노 생도는 “교수님의 세세한 코칭으로 복잡한 전자기 간섭 신호 환경을 구현해낼 수 있었다”며 “수많은 참가 대학 가운데 해사를 당당히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를 맡은 한 교수는 “준비과정에서 전자기 간섭 신호의 복잡성과 데이터 처리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노 생도가 혁신적인 접근법을 제안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도전해 지성·인품·용기를 두루 갖춘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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