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사관학교 제60기 졸업 & 임관식
강인한 호국간성의 당찬 첫발
정예장교로 임무 수행 돌입
육군이 25일 개최한 육군3사관학교(3사) 제60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신임 소위들의 다양한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신임 소위들은 대(代)를 이어 국가와 국민에 헌신하고, 3사 입교 전 다년간의 외국 생활로 함양한 국제적 역량을 자신들의 임무와 군 발전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글=최한영/사진=양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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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자 & 화제의 인물
대통령상에 이상훈 소위, 국무총리상 고병찬 소위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은 이상훈 소위가 수상했다. 이 소위는 “육군 정예장교로서 첫발을 내디딘 이 순간부터 군과 국민 여러분께 든든하고 믿음을 주는 군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무총리상은 고병찬 소위, 국방부 장관상은 전호민 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한가은 소위, 한미연합사령관상은 전우원 소위가 각각 받았다. 홍영빈·이현석·최승혁 소위는 각각 육·해·공군 참모총장상, 전희준 소위는 3사 교장상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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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째 걷고 있는 군인의 길
백승·이준호·김관중·고병찬·김현빈 소위는 3대에 걸쳐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이 중 백승 소위는 외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로 임관했다. 백 소위는 “3사 1기인 외할아버지의 후배이자 동문으로 임관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 육군장교로서 매 순간 위국헌신의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관중 소위 외에 김민석·이현준·최유찬·정문기·류동균·박성현·신동준·김보겸·정윤재 소위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3사 동문이 됐다. 류동균 소위는 “아버지, 동생(61기 류동엽 생도)과 3사 동문이 된 것이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며 “육군항공 발전에 기여하는 장교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유학 후 임관…군 발전 이바지
3사 입교 전 다른 나라에서 유학 생활을 했던 신임 소위들도 있다. 손세원·황재현 소위는 캐나다, 김민영 소위는 터키, 이주원 소위는 네덜란드, 윤상흠·함훈규 소위는 필리핀, 박지겸 소위는 중국에서 유학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군의 국제화 역량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 캐나다에서 생활한 황재현 소위는 “유학 경험과 3사에서 쌓은 군사적 식견을 토대로 우리 군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날 임관한 신임 소위들은 오는 6월까지 각 병과학교에서 신임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받는다. 6월 말에는 야전부대로 배치돼 지휘자로서 맡은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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