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적 화력 도발 원점 한번에 초토화…화끈한 한 방

입력 2025. 02. 25   16:57
업데이트 2025. 02. 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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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포병여단 기동·포탄사격 훈련
K9 등 궤도장비 참여 전술 완성도 높여

 

육군수도포병여단 석정대대 K9 자주포가 25일 강원 철원군 동막리 일대에서 열린 혹한기 야외전술훈련 중 표적을 향해 155㎜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대대는 감시·탐지자산과 연계한 포탄사격을 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종원 기자
육군수도포병여단 석정대대 K9 자주포가 25일 강원 철원군 동막리 일대에서 열린 혹한기 야외전술훈련 중 표적을 향해 155㎜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대대는 감시·탐지자산과 연계한 포탄사격을 하며 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조종원 기자



육군수도포병여단이 다양한 전술 상황을 가정한 기동·포탄사격 훈련으로 적 도발 응징 의지를 다졌다.

여단 석정대대는 25일 강원 철원군 동막리 일대에서 혹한기 야외 전술훈련의 하나로 K9 자주포 사격훈련을 했다. 자주포를 비롯한 궤도장비 25대와 차량 29대, 병력 200여 명이 참여한 훈련은 동계 작전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여단은 이번 훈련에 ‘2주 연속 전술훈련 모델’을 적용했다. 장병들은 훈련 1주 차에 작전지역 일대에서 기동 및 진지점령을 하고, 우발 상황 대응에 필요한 조치를 익혔다. 2주 차에는 포병훈련장으로 이동해 감시·탐지자산과 연계한 포탄사격을 하며 전술훈련의 완성도를 높였다.

군단이 보유한 대포병탐지레이다(TPQ-74K), 특공연대, 무인항공기(UAV)와 연계한 훈련도 했다.

대포병탐지레이다는 적의 화력 도발 직후 원점을 정확히 탐지했다. 지휘소는 해당 지점을 표적화해 전술지휘자동화체계(C4I)로 사격 명령을 하달했고, 적 도발 원점과 지원·지휘세력을 향한 대응 사격이 빠르게 이뤄졌다. 전면전 상황을 가정해 적 포병 위협을 조기에 없애기 위한 대화력전 사격도 했다.

군단 특공연대 적지종심작전팀과 UAV가 획득한 표적에 대해 K9 자주포가 일제히 불을 뿜어 초토화하는 것으로 훈련은 막을 내렸다.

공대승(중령) 석정대대장은 “부대 임무와 특성, 동계 작전환경에 부합한 실전적인 훈련으로 임무 수행 능력을 높였다”며 “고강도 훈련을 계속해 전·평시 대비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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