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군수지원여단 절차 숙달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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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군수지원여단 장병들이 전시 전방에서 적에 맞서 싸우는 전투부대에 유류를 신속하게 보급하는 절차를 숙달했다.
여단은 25일 혹한기 훈련의 하나로 전시 전방유류보급소 운영 및 유류 재보급 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전방유류보급소는 평시 군단 후방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유류중대 일부가 전방으로 이동해 설치한다. 여단 관계자는 “유사시 전방에서 궤도차량, 전투차량, 수송차량 등이 사용하는 유류 사용량이 급증한다”며 “급박한 상황에서 장비를 가동하는 데 필요한 유류 보급이 지연되면 싸우지도 못하고 패배하는 최악의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전방에 유류보급소를 설치해 작전지역 내 모든 전투장비가 최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방유류보급소 설치에는 드럼통에 비해 가볍고 부피가 작은 ‘접이식 유류탱크’를 사용한다. 여단은 이번 훈련에서 5만 갤런(약 19만L)과 1만 갤런(약 3만8000L) 용량의 접이식 유류탱크를 설치한 다음 산업 동원 절차를 이용해 유류를 보충했다. 이를 통해 2만4000L의 경유를 포병·공병·항공부대에 재보급했다.
여단 장병과 군무원들은 전방유류보급소 설치와 개소 외에 대량 유류 검수와 인수, 추진보급과 분배도 완벽히 수행했다. 이를 통해 전시 완벽한 유류 보급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했다.
훈련에 참여한 길도현(대위) 중대장은 “전투 장비를 움직이게 하는 유류 보급은 유사시 가장 필수적인 군수지원에 포함된다”며 “군단이 최강의 전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중대원들과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훈련을 주관한 신정아(중령) 보급대대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시 군수지원의 중요성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완벽한 군수지원만이 전투 승리를 보장한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실전적인 훈련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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