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이웃 생명 지키는 국민의 군대

입력 2025. 02. 24   17:00
업데이트 2025. 02. 24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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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사단 이우영 원사.
육군32사단 이우영 원사.


시민 구조하고 병원까지 동행 육군32사단 이우영 원사

시민을 구조한 뒤 병원까지 동행하며 치료를 도운 육군 장병 사연이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 미담의 주인공은 육군32보병사단 충절여단 이우영(사진) 원사. 이 원사는 지난 3일 이동하던 중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50대 남성을 발견했다. 이 원사는 119에 신고해 남성이 이송되도록 했다.

하지만 이 원사는 걱정되는 마음에 현장을 그대로 떠날 수 없었다. 그는 남성이 옮겨진 홍성의료원 응급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남성은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병원에서는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안내했지만, 이 남성은 가족이 없다고 답변했다. 대화를 들은 이 원사는 보호자를 자처하며 15만 원 상당의 치료비도 사비로 결제했다.

이 원사는 “길을 가다 쓰러진 사람을 보고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육군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단은 이 원사를 모범간부로 선정해 포상할 예정이다.


육군72사단 남궁성 상사.
육군72사단 남궁성 상사.


의식 잃은 이웃 살린 육군72사단 남궁성 상사

육군72보병사단 군수지원대대 남궁성(사진) 상사는 신속한 초기대응으로 의식을 잃은 이웃의 생명을 살렸다.

남궁 상사는 지난달 말 전북 진안군 고향을 방문했다가 홀로 지내는 이웃 할머니의 기척이 없다는 부녀회장 말을 들었다. 할머니댁으로 달려간 남궁 상사는 집과 주변을 살펴보던 중 방안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했다. 그는 할머니가 평소 당뇨를 앓고 있다는 걸 알고 저혈당 쇼크를 의심해 119에 신고했다.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남궁 상사는 의식을 확인하면서 여러 차례 꿀물을 흘려드리고, 손발을 주무르며 자리를 지켰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119가 도착하자 할머니는 의식을 찾았고, 병원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

남궁 상사는 부대 전투부상자처치 교관으로서 응급상황에 잘 대응할 수 있었다. 그는 “국민의 군대 일원으로서 어려움에 부닥친 국민을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군 본연의 임무 완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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