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폭발물·인질 ‘복합 테러’ 상황서 기지 생존력 높인다

입력 2025. 02. 24   16:58
업데이트 2025. 02. 24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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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1전비, 올해 첫 전투태세훈련
전시 항공작전·위기 조치 절차 중점
주야간 분야별 동시다발적 전개 방식

 

공군1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24일 진행된 25-1차 전투태세훈련(ORE)에서 최대무장장착 훈련을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공군11전투비행단 장병들이 24일 진행된 25-1차 전투태세훈련(ORE)에서 최대무장장착 훈련을 하고 있다. 이경원 기자



공군11전투비행단(11전비)이 주야간 동시다발적인 실전적 야외기동훈련으로 굳건한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11전비는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적 도발 대비 대응태세 구축과 전시 행동절차 숙달을 위한 25-1차 전투태세훈련(ORE)을 진행한다.

전시 항공작전 수행능력 향상과 위기 조치절차 숙달에 중점을 둔 훈련은 지휘관·참모의 전시 지휘능력 향상을 위한 전투지휘소연습(CPX)과 전 부대원의 전시 임무 수행능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야외기동훈련(FTX)을 동시다발로 전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훈련 첫날인 24일에는 △긴급 귀환·재출동 훈련 △복합 대테러 훈련 △최대무장장착훈련 등이 펼쳐졌다. 장병들은 정문 폭발물 테러 의심상황과 기지 내 인질 테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복합 대테러 훈련으로 기지 내 생존능력을 높였다. 또 작전 수행 중 긴급 귀환한 항공기에 신속하게 무장을 장착하고 연료를 보급하는 긴급 귀환·재출동 훈련으로 항공기가 최단 시간 내 임무에 재투입하도록 지원하는 능력을 끌어올렸다.

둘째 날부터는 야간 상황에서의 임무 수행능력을 확인·향상하기 위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주야간 전시출격 훈련에서 야간 작전 지속능력을 살피고, 야간 기지방호 종합훈련으로 단계별 기지방호 대응조치와 상황전파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시 화생방 오염 상황에서 빠르게 조종사를 구출하고 오염된 항공기를 제독하는 항공기 제독훈련 △활주로 피격 상황에서 대형 폭파구를 신속히 복구하는 활주로 피해복구 훈련 △재난통제, 전시 주요 장비·물자 분산대피, 단전·단수 훈련 등을 통해 장병들의 상황대처 능력과 작전 지속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학선(대령·진) 감찰안전실장은 “훈련은 부대원의 전시 행동절차와 임무 수행능력을 점검·보완하는 데 목표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적 위협 상황에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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