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대왕함·수원시, 자매결연 맺어
“문화행사·안보견학 등 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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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DDG-Ⅱ) 정조대왕함이 수원특례시와 손잡고 정조대왕의 부국강병 뜻을 잇는다.
해군기동함대사령부는 지난 21일 “정조대왕함이 해군 부산작전기지에서 수원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시장, 이재식 수원시의회 의장, 김준혁 국회의원, 수원시 관계자, 정조대왕함 승조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수원시의 ‘무예 24기’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무예 24기’는 정조대왕의 명으로 편찬된 무예교범서에 담긴 24가지 무예로, 수원화성에 주둔한 장용영 군사들이 수련했던 무술이다. 이어 개식사, 국민의례, 경과보고, 자매결연 협약서 서명·교환, 정조대왕함장 환영사, 수원시장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정조대왕함과 수원시는 문화행사·안보견학 등 교류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조완희(대령) 정조대왕함장은 “정조대왕함과 수원시는 부국강병을 염원한 정조대왕의 뜻을 계승한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며 “두 기관이 다방면으로 협력하며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정조대왕이 맺어준 수원시와 정조대왕함의 특별한 인연이 길고 깊게 이어지길 바란다”며 “바다 위에서 고생하며 우리나라를 지켜주시는 장병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대한민국 해군의 첫 번째 8200톤급 이지스 구축함인 정조대왕함은 최신 전투체계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통합소나체계, 한국형 수직발사체계Ⅱ 등을 장착한 해양주권 수호 핵심 전력이다. 지난해 12월 취역했으며, 전력화 과정을 마치고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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