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육군사관학교 85기 생도 입학식, 정식 생도 첫발

입력 2025. 02. 21   16:54
업데이트 2025. 02. 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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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생도 6명 포함 총 312명... 
3대 육사 가족·예비역 병장 출신 눈길


육군사관학교 85기 신입 생도들이 지난 21일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사관학교 85기 신입 생도들이 지난 21일 화랑연병장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호국간성, 강군의 요람’ 육군사관학교(육사)에 가입교해 5주간의 화랑기초훈련을 무사히 마친 85기 예비생도들이 정식 생도로 첫발을 내디뎠다. 육사는 지난 21일 화랑연병장에서 소형기(소장) 교장 주관으로 85기 생도 입학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학교 관계자와 생도 가족·친지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신입 생도 312명(외국 수탁생도 6명 포함)은 ‘지인용(智仁勇)’의 학교 교훈 아래 군사훈련과 학위 교육에 매진해 국가·국민에게 헌신하는 육군 장교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85기 생도 중에는 국가유공자 후손 30명, 군인 가족 32명, 현역 병사로 전역 후 입학한 4명이 눈길을 끌었다. 육사 28기 외할아버지와 55기 아버지를 따라 3대째 육사 가족이 된 임건호 생도는 “어렸을 때부터 국가유공자이신 외할아버지 이야기를 들으면서 성장한 것이 육사 진학으로 이어졌다”며 “평생 국가·국민에게 헌신하고, 부하를 아끼신 외할아버지·아버지 같은 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대윤·김영석·장원준 생도는 육군병장, 송예담 생도는 공군병장 만기 전역 후 육사에 입학했다. 몽골·베트남·이라크·카자흐스탄·태국·필리핀에서 온 6명의 수탁생도도 화랑기초훈련을 마치고 입학했다.

소 교장은 축사에서 “5주간 힘들고 어려운 과정을 한마음으로 이겨 내고, 이 자리에 서 있는 85기 신입 생도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화랑대에서 꿈을 키워 나가며 목표를 세워 땀 흘려 도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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