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본부 2차 네이비 워드룸
최성혁 참모차장 등 100여 명 참석
해양 안보 분야 법적 식견 넓혀
해군은 지난 21일 계룡대 해군본부에 국제법 전문가인 김상걸 교수를 초청해 2025년 2차 ‘네이비 워드룸(Navy wardroom)’을 실시했다.
네이비 워드룸은 간부들의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 대한 소양과 전문지식 함양을 돕는 해군본부의 대표 강연 프로그램이다. 해본은 2020년부터 사회 각계각층 전문가를 초빙해 강연을 열고 장병·군무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강연은 해본 간부들의 국제법 관련 전문지식과 식견 배양을 위해 마련됐다. 강연에는 최성혁(중장) 해군참모차장을 비롯한 해본 장병·군무원 1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연자로 나선 김 교수는 국제형사재판소(ICC) 법률담당관, 한미연합사 정책자문위원,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단국대 법과대학 교수와 대한국제법학회 상임이사로 재직하며 국제법 연구를 선도해온 전문가다.
김 교수는 이날 ‘드론의 공세적 운용에 대한 국제법 이해’를 주제로 최근 드론을 활용한 전쟁 양상에 대한 국제법적 관점에서의 견해를 소개했다.
또 국제정세 변화에 대응하는 국제법에 관해 설명했다. 과거 국제형사재판소 당사국총회 정부대표단으로 참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군의 미래 전장에 적용될 수 있는 국제법도 논의했다.
해본 정책분석/관리과 차영재 소령은 “오늘 강연을 통해 최근 드론을 활용한 전쟁 양상과 국제법적 관점에 대해 깊이 있는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며 “해군의 전략이 국제사회 지지를 얻기 위한 법적·윤리적 기준 검토의 필요성을 실감했고, 해양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법적 식견을 갖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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