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육군

불확실한 위험 1%도 없도록…불발탄 완벽 처리

입력 2025. 02. 19   17:22
업데이트 2025. 02. 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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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군단, 부대 통합 훈련


육군3군단 불발화학탄처리팀이 19일 불발탄 발견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화학작용제를 탐지·식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 불발화학탄처리팀이 19일 불발탄 발견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서 화학작용제를 탐지·식별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군단은 19일 강원 양양군 일대 훈련장에서 불발화학탄처리팀의 임무수행 능력 향상을 위한 통합훈련을 했다.

불발화학탄 상황을 가정한 훈련에선 군단 화생방대대·경비단, 동해안군수지원단 폭발물처리반(EOD)과 수송대 등 여러 부대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훈련은 7번 국도에서 화학탄으로 의심되는 다수 불발탄이 식별됐다는 보고가 접수되며 시작됐다. 군단은 불발화학탄처리팀을 편성하고, 운영 지시를 관련 부대로 하달했다. 이어 화생방대대 정찰중대가 현장으로 출동해 불발화학탄 발견 지점에서 화학작용제를 탐지·식별했다.

그사이 군단 경비단은 주변을 통제하며 경계 및 인원 대피를 도왔다. 안전거리가 확보되자 화생방대대와 동해안군수지원단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됐다. 불발화학탄처리팀은 화학작용제가 누출되는 부위를 즉시 차단·제독한 뒤 내화학성 비닐로 밀봉했다. 처리팀은 최종적으로 누출 여부를 탐지해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고, 2차 포장 후 밀폐용기에 담아 임시수집소로 옮기는 것으로 훈련을 마쳤다.

훈련을 주관한 이동윤(중령) 화생방대대장은 “제 기능을 통합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불발화학탄 처리 임무수행 능력을 한 단계 격상했다”며 “평시 훈련돼 있지 않으면 나와 내 전우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는 자세로 다양하고 실전적인 훈련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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