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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하) 전투력 발전/협력 부문

입력 2025. 02. 19   17:25
업데이트 2025. 02. 19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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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전투력 발전’ 부문은 51항공통제비행전대(51전대)가 영예를 안았다. ‘협력’ 부문 주인공은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보훈민원과였다. 51전대는 불철주야 빈틈없는 공중감시태세를 유지해 공군의 실전적 공중대응 능력 향상에 이바지했다. 국방보훈민원과는 공군 대천사격장 민원과 관련해 군·지방자치단체·지역주민이 원만히 합의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데 일조했다. 
서현우 기자/사진=공군 제공

 

공군51항공통제비행전대 장병들이 항공통제기를 배경으로 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공군51항공통제비행전대 장병들이 항공통제기를 배경으로 2024년 공군을 빛낸 인물·단체 수상을 자축하고 있다.


공중감시·통신중계…1초도 중단 없이 영공 방위 
전투력 발전부문공군51항공통제비행전대
적 순항미사일 감시·포착 ‘완벽 수행’
항공기 예방정비·최단시간 출고 목표

E-737 항공통제기를 운용하는 51전대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적 위협에 대비해 365일 24시간 무중단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대한민국 영공 방위의 든든한 축이다. 감시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가운데 적 순항미사일의 감시·포착 등 공군의 실전적 대응 능력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아울러 △싱가포르·필리핀 에어쇼 △피치블랙(Pitch Black) 연합 공군훈련 △레바논 교민 수송작전 등 우리 공중전력의 해외 전개·복귀 때 공중감시·통신중계 등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공군의 임무 범위·역량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런 성과는 주말·휴일 구분 없이 365일 감시태세 확립에 일치단결한 부대원들의 노력이 자양분 역할을 했다.

철저한 항공기 예방정비와 최단시간 항공기 출고를 목표로 작전태세를 강화한 것도 주효했다.

분기별 우수근무자 선정과 신년 도전 목표 행사 등으로 부대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고 활기찬 병영문화를 조성해 부대원들의 근무 의욕이 고취된 것도 한몫했다.

공만석(대령·진) 51전대장은 “이번 수상은 부대원 모두의 끊임없는 도전과 헌신이 이룬 결과물”이라며 “완벽한 공중통제와 작전 수행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고, 공군의 미래를 빛내는 부대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수(왼쪽) 공군참모총장이 임채수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보훈민원과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이영수(왼쪽) 공군참모총장이 임채수 국민권익위원회 국방보훈민원과장에게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군·주민 상생 중재…대천사격장 안정 운영 토대 마련
협력 부문…국민권익위 국방보훈민원과
소음·환경오염 보상 관련 민원 개입
피해주민과 원만한 합의 ‘모범사례’

국민권익위 국방보훈민원과는 공군 대천사격장과 관련된 인근 지역주민들의 민원에 적극 개입해 원만한 합의점을 도출하는 데 기여했다.

1962년 설치된 대천사격장은 1991년부터 공군이 주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사격장 소음 및 환경오염 피해보상 관련 민원이 지속돼 역학조사를 한 결과 환경과 주민 건강 간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명 났다.

끊이지 않는 민원에 충청남도 주관으로 상생협력협의회를 운영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는 실패했다.

지난해 1월 주민들이 권익위로 민원을 제기하면서 민·관·군 합동으로 다시 해결책을 찾았다. 이어 상생협력협의회 운영 등 공군이 주도적 역할을 하면서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합의 모색을 한 결과 해결방안이 도출됐다. 같은 해 11월에는 공군, 권익위,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조정서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공군뿐만 아니라 타 군에도 필요한 대천사격장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특히 군의 일방적인 요구 관철이 아닌 소음 피해주민과 상생방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모범적인 소음 피해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국방보훈민원과는 관계기관의 역할을 명시하는 조정안 합의과정에서 공군과 각 기관의 역할 분담을 구체화했다.

국방보훈민원과는 “앞으로도 갈등 해결을 위해 분기별 진행 상황과 실행 결과를 공군과 수시로 토의하고, 최선의 갈등 관리방안을 찾는 등 관계기관 간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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