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월 시작 앞두고 준비토의
작전·전투 위주 실전적 훈련 모색
육군이 3월 시작하는 예비군훈련을 앞두고 올해 훈련 방향과 변경 사항을 공유하고 예비전력 강화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강한 예비전력으로 육군을 완벽하게!’를 슬로건으로 내건 육군은 18일 육군55보병사단 운학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고창준 참모총장 직무대리 주관으로 ‘2025년 예비군훈련 준비토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국방부와 육군 각급 부대 동원·예비군 업무 담당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올해 예비군훈련 방안을 청취한 후 △군단 동시통합훈련 발전 방안 △쌍룡훈련 및 동원보충대대 전방전개훈련 시행 방안 △예비군 교육훈련에서 드론 활용 등을 주제로 토의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에서 나타난 예비전력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예비군 전투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작전·전투 위주의 실전적 훈련 방법도 논의했다.
현대전 ‘게임체인저’ 중 하나인 드론을 예비군훈련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육군은 예비군훈련 연차, 훈련 유형에 따라 올해부터 시범운용부대를 선정하는 등 드론 전투수행 능력을 갖춘 예비군을 육성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군단 동시통합훈련을 지휘검열·호국훈련 등과 연계해 현역·예비역이 함께 야외기동훈련(FTX)을 하는 방안, 상비예비군 주도로 동원보충대대 전방전개훈련을 준비·시행하는 방안도 점검했다. 올해부터는 훈련 전 미리 소집된 상비예비군들이 직책별로 지형정찰, 계획수립, 시행을 주도할 예정이다. 현재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적용하고 있는 가상현실(VR) 기반 영상모의사격 대상을 공용화기까지 확대할 필요성 등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정학승(소장) 동원참모부장은 “현대전에서 예비전력은 군의 확장과 전쟁지속력을 보장하고, 승패를 좌우하는 핵심 전력”이라면서 “예비군들의 실전 감각을 높여 동원 즉시 전투력 발휘가 가능하도록 훈련·지원 체계를 점검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훈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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