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정부·중기 ‘원팀’으로…UAE IDEX 2025 ‘통합한국관’ 운영

입력 2025. 02. 17   17:04
업데이트 2025. 02. 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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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방산전시회 최초 공동 마케팅
L-SAM 구역 조성·세미나 등 진행
개별 진출 어려움 해소·브랜드 가치↑

 

방사청은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IDEX 2025’에서 해외 방산전시회 최초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통합한국관 전경. 방사청 제공
방사청은 17일부터 21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IDEX 2025’에서 해외 방산전시회 최초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통합한국관 전경. 방사청 제공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7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닷새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되는 ‘IDEX 2025(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 Conference)’에서 해외 방산전시회 최초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한 ‘통합한국관’을 운영한다.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K방산 마케팅을 추진해 국내 방산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함이다.

IDEX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최대 방산전시회로, 전 세계 주요 방산기업과 정부기관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행사다. 그간 방사청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운영하는 중소기업관에 전시장 임차료 등을 지원하는 형태로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왔다. 이를 올해부터 방사청 주관으로 정부홍보관과 중소기업관을 통합운영해 정부와 기업이 ‘원팀(One-Team)’으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통합한국관에선 △국내 방산 중소기업 제품 전시 △정부 차원의 한국 방위산업 홍보 △UAE·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수출대상국 정부나 기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등을 진행한다. 통합운영관을 계기로 중소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외 시장 진출 시 겪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한국 방위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통합한국관에는 UAE와의 방산협력 강화를 위해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구역(L-SAM Zone)’을 조성했다. 이 구역에서는 UAE 정부·기업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우리 유도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집중 홍보하고, 한·UAE 공동 세미나를 열 예정이다.

방사청은 “이번 통합한국관 운영으로 국내 방산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효과적인 홍보 기회를 얻고, 해외 바이어 및 정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태곤 방사청 국제협력관은 “이번 ‘IDEX 2025’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국제 방산전시회에서 통합한국관을 운영하는 등 정부·기업 공동 마케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와 더불어 다양한 지원제도로 국내 방산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K방산의 지속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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