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공군

‘어린 천사들’ 위해 팔 걷은 ‘장병 천사들’

입력 2025. 02. 12   16:32
업데이트 2025. 02. 12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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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5비, 헌혈증 1004장 기부
안정적 혈액 공급·이웃 사랑 실천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한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병사들이 헌혈증서를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곽한빛 하사
‘사랑의 헌혈 운동’에 동참한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병사들이 헌혈증서를 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곽한빛 하사



공군5공중기동비행단(5비)이 12~14일 겨울철 안정적인 혈액 공급과 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치고 있다.

5비는 매년 분기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함께 헌혈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장병들의 기부로 1년간 모은 헌혈증 1004장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부산나음소아암센터에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앞장섰다.

이번 헌혈 운동에는 부대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부산혈액원과 협조해 헌혈 버스 4대를 기지 내 곳곳에 순환 배치했고 장병들은 자발적으로 팔을 걷으며 헌신을 실천했다.

행사에 참여한 갈부강 소위는 “헌혈은 작은 노력으로도 생명 나눔이라는 큰 힘을 낼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 주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많은 부대원들도 헌혈에 참여해 추운 겨울 따뜻한 정을 나누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헌혈 행사 담당자인 5비 항공의무대대 이정혁 중사는 “생명을 살리는 헌혈에 동참한 장병들에게 감사하다”며 “보다 많은 장병과 군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헌혈의 장점과 필요성 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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