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마라도함서 맛보는 대방어 초밥·아귀 튀김에 장병 사기 ‘쑥’

입력 2025. 02. 10   17:01
업데이트 2025. 02. 10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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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과 수협, ‘수산물 데이’ 개최
정호영·노영승 셰프 일품요리 제공
“건강한 식단으로 전투력 향상”

 

해군군수사령부와 마라도함 장병들이 10일 진해기지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에서 열린 ‘수산물 데이’에 참여해 요리를 식판에 담고 있다.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해군군수사령부와 마라도함 장병들이 10일 진해기지에 정박 중인 마라도함에서 열린 ‘수산물 데이’에 참여해 요리를 식판에 담고 있다.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우리 수산물로 조리한 일품요리가 해군 장병들에게 제공됐다.

해군은 10일 “진해기지에 정박 중인 대형수송함(LPH) 마라도함에서 수산물 데이(DAY)를 개최했다”며 “승조원과 군수사령부 장병 등 500여 명은 우리 수산물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요리를 맛보며 사기를 높였다”고 밝혔다.

행사는 해군과 수협이 협업해 우리 수산물에 대한 젊은 장병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수협은 유명 요리연구가이자 해상병 392기 출신인 정호영 셰프, 조리 국가대표 노영승 셰프를 부대로 초청했다. 정 셰프는 국산 대방어와 광어로 만든 초밥, 굴삼겹짬뽕, 전가복, 삼치 빠삐요뜨(재료를 종이 포일로 감싸 오븐으로 익히는 방식의 요리) 등으로 장병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노 셰프는 피조갯살 제육 볶음, 아귀 순살 튀김, 가리비 갈릭마요 무침, 반건조오징어 카레 볶음을 선보였다.

 

 

정호영(가운데) 셰프와 해군군수사령부 장병들이 10일 열린 ‘수산물 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정호영(가운데) 셰프와 해군군수사령부 장병들이 10일 열린 ‘수산물 데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강승연 하사



해군과 수협은 이번 행사를 바탕으로 장병들의 우리 수산물 선호도를 높이고 소비를 활성화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장병 급식을 위한 우리 수산물 보급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마라도함 김태현 병장은 “평소 함정에서 먹던 식사도 맛있고 영양 만점이었지만, 오늘 행사에서 요리된 음식은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느낌”이라며 “우리 수산물이 이렇게 맛있고 수준 높은 요리로 변신해 놀라웠고, 주변 친구들에게도 장병들을 위한 해군의 노력을 적극 알리겠다”고 전했다.

이동형(대령) 해군본부 물자과장은 “우리 수산물은 영양소를 고루 갖추고 있어 장병들에게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장병들이 건강한 음식을 맛있게 먹고 사기를 높여 전투력을 유지하는 데 일조하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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