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 710기 5주 교육훈련 수료
특기별 교육 후 각 부대 배치 예정
|
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7일 기초군사교육단 연병장에서 해군병 710기 수료식을 열고 655명 정예 해군병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김광민(준장·진) 기초군사교육단장이 주관한 수료식은 국민의례, 필승구호 제창, 우등상 수여, 훈시, 소감문 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국가유공자 후손 5명이 수료자 대표로 애국가를 제창해 의미를 더했다.
우수한 성적으로 교육과정을 수료한 박현기 이병은 교육사령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주형 이병은 기초군사교육단장상을 받았다.
특이한 이력으로 눈길을 끈 해군병도 있다. 김민호 이병 등 65명의 국가유공자·참전용사 후손들은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하게 됐다. 문준오 이병 등 8명은 아버지가 해군 현역으로 근무 중이다.
김 단장은 훈시에서 “710기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후예로서 대한민국과 사랑하는 가족을 지켜야 한다”며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수많은 해군 선배가 우리 바다를 지켜온 것처럼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는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채희수 이병은 해군 710기 대표로 소감을 전하는 편지를 낭독했다. 채 이병은 “비상이함·유격·화생방 등 고된 훈련을 소화하며 두려움에 맞서는 용기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배웠다”며 “대한민국 해군 수병으로서, 또 20년 넘게 우리를 책임진 누군가의 아들로서 대한민국과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해군병 710기는 올해 첫 입영 기수로 지난달 6일 입영해 5주의 교육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이들은 해군교육사 예하 학교에서 특기별 교육을 받은 뒤 해·육상 부대에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