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원·서일준 의원실 주관 간담회
석종건 방사청장 “수주 지원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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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 내 K해양방산 수출 규모가 3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 참석자들은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K해양방산 업체들이 원팀을 이뤄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의원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서일준 의원과 함께 ‘국내외 함정 사업 발전적 추진 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공식 출범하면서 국내 조선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외 함정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K해양방산 기반 글로벌 함정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국민의례, 개회식, 환영사, 발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유 의원실 소속 박경필 수석보좌관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오지연 방위사업청 함정총괄계약팀장, 최상덕(해군대령)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 총괄계약팀장, 김호중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상무, 최태복 HD현대중공업 상무가 함정사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각각 발표했다.
특히 오 팀장은 한국이 5년 이내 300억 달러 이상 규모의 함정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하고 경쟁력 있는 ‘K조선 원팀(ONE TEAM)’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상무는 글로벌 함정 수출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제도적 지원 등이 중요하다면서 “수출 경쟁력을 향상하기 위해 국내 업체 간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역설했다.
석종건 방사청장은 환영사에서 “앞으로 함정·잠수함이 우리 방산 수출의 주력 품목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방사청은 조선업계와 한 팀이 되어 폴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으로부터 사업을 수주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K방산의 함정 사업 분야는 우리 방산의 핵심 분야로 기술 혁신을 통한 높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새로운 도약의 길목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2기 출범을 맞아 개최되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우리 K해양방산 업체가 원팀이 되길 바란다”며 “저 역시 함정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 뒷받침이 될 방안을 찾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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