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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합동전력, K 무기체계 활용 UAE군과 연합훈련

입력 2025. 01. 20   16:43
업데이트 2025. 01. 2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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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중대급·해병대 소대급 병력 포함
전차·자주포 등 실은 천자봉함 출항
카타르 이어 중동 국가와 두 번째 훈련
방산 수출·군사교류 활동 확대 기대

 

전차·자주포를 비롯한 장비와 육군·해병대 병력 등 합동전력을 실은 해군 4900톤급 상륙함 천자봉함이 다음 달 10~20일 UAE에서 실시되는 ‘한·UAE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20일 출항했다. 육군 K2 전차가 지난 17일 진해군항에 정박 중인 천자봉함에 오르고 있다. 조종원 기자
전차·자주포를 비롯한 장비와 육군·해병대 병력 등 합동전력을 실은 해군 4900톤급 상륙함 천자봉함이 다음 달 10~20일 UAE에서 실시되는 ‘한·UAE 연합훈련’ 참가를 위해 20일 출항했다. 육군 K2 전차가 지난 17일 진해군항에 정박 중인 천자봉함에 오르고 있다. 조종원 기자



우리 군 합동전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UAE군과 연합훈련을 한다.

국방부는 20일 “육군과 해병대 병력·장비가 탑승한 해군 4900톤급 상륙함(LST-Ⅱ) 천자봉함이 오전 10시 진해군항에서 UAE로 출항했다”고 밝혔다.

천자봉함에는 육군 전차·자주포 등 장비 14대가 적재됐다. 육군 중대급 병력과 해병대 소대급 병력도 승함했다.

훈련은 다음 달 10일부터 20일까지 UAE 알 하므라 훈련장과 아부다비 근해에서 진행된다.

연합훈련은 2023년 7월 UAE 지상군사령관이 우리 군을 찾았을 때 제안하면서 추진됐다. 양국 국방협력 증진 차원이었다.

아울러 지난해 2월 신원식 당시 국방부 장관이 중동을 방문해 훈련 시행을 합의함으로써 결정됐다. ‘K무기체계’를 활용한 중동국가와 연합훈련은 지난해 10월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 군은 다양한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한다는 목표다.

육군은 전차·포병 전투사격, 실기동훈련 등을 수행한다. 해군은 전술기동, 헬기 이착함 등 협력훈련을, 해병대는 도시지역 모의 훈련장에서 전투훈련을 한다.

특히 K2 전차 최대 유효사거리 사격, K9 자주포 최대 발사속도 사격 등 국내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훈련도 이뤄진다.

군은 방산수출 확대에도 일조한다는 계획이다. 국산 무기체계 성능 시범, 함정 공개행사 등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UAE 군 고위급과 협력하고, UAE 해군방위·해양안보전시회(NAVDEX)에 참가하는 등 군사교류 활동도 병행한다.

국방부는 “우방국과 연합훈련을 확대해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고,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해 방산수출 확대 등 국익 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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