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연소, 뇌연구실용화센터와 협약
우리 군이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힘을 합쳐 ‘뇌과학’을 토대로 한 군사력 증진에 나선다.
국군의무사령부는 19일 “예하 국군의학연구소(의연소)가 최근 한국뇌연구원 산하 뇌연구실용화센터와 ‘뇌과학 연구 및 기술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뇌연구실용화센터는 뇌 연구성과를 실용화하고, 뇌산업 기반을 마련하고자 2023년 개소한 기관이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군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뇌 연구와 공동 조사, 정보·기술 교류 등을 함께하기로 했다. 장기 지속형 연구개발 사업도 발굴·추진할 예정이다.
뇌과학은 ‘차세대 게임체인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군사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뇌 연구 분야로는 상이군인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치료가 대표적이다. 또 전투원의 학습 임무 능력, 감각 통합기술 개발 등을 통한 국방력 강화도 기대할 수 있다.
문운경 의연소장은 “미래 국방안보 환경 변화에 대비하려면 첨단과학기술 기반 뇌공학의 군사적 활용 가능성 탐색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연소가 2020년부터 주관해온 육군과학기술위원회 ‘생체의학-뇌과학 기술그룹’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뇌 연구 선도기관인 뇌연구실용화센터와 긴밀한 협력으로 미래 지상전력 수요를 창출해 뇌연구 분야 국방군사기술 발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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