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강화 L-SAM 양산 돌입

입력 2025. 01. 16   16:27
업데이트 2025. 01.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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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방추위, 계획 심의·의결
올해 계약·생산 2027년부터 배치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L-SAM)가 양산에 들어간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6일 서면으로 제166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어 ‘L-SAM 양산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L-SAM은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 체계 개발로 적 항공기와 탄도탄에 대한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2030년까지 1조7302억 원이 투입된다.

L-SAM 확보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요격 능력과 방어 범위가 향상돼 고도별 대응이 가능한 다층방어를 구현하게 된다. 요격 고도가 40~70㎞인 L-SAM이 배치되면 기존 중거리지대공유도무기(M-SAM) 천궁Ⅱ(15~20㎞), 패트리어트(15~40㎞) 등으로 구축된 KAMD가 더 촘촘해져 북 핵·미사일 위협 대응 능력이 강화된다.

L-SAM은 적 미사일을 직접 타격하는 ‘직격 요격(Hit to Kill)’ 방식이다. 목표물 주변에서 폭발해 퍼지는 파편을 통한 요격인 ‘폭발 파편’ 방식보다 정확도와 파괴력이 뛰어나다.

방사청 관계자는 “올해 관련 계약을 맺고 생산에 들어가 2027년 배치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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