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방위사업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 국내 기술력으로 작전능력 높인다

입력 2025. 01. 15   16:52
업데이트 2025. 01. 1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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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KDX-II 성능개량 사업 착수
전투체계 개량·예인선배열음탐기 교체
작전처리능력 향상·후속군수지원 구현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II) 형상 방사청 제공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II) 형상 방사청 제공



‘충무공이순신급 구축함(KDX-II·4400톤급)’이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을 통해 더욱 강화된 전투 수행 능력을 갖추게 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15일 “경북 구미시 한화시스템에서 ‘KDX-II 성능개량 전투체계 체계개발 사업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성능개량 전투체계는 함정 센서와 무장을 효율적으로 통제·분배해 최적의 대응이 가능토록 하는 자동화 체계다.

KDX-II는 해군 기동전단의 주력 함정이다. 원해작전 능력과 대공방어 능력을 바탕으로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있다. 소말리아 일대 해역에서 해상교통로를 보호하는 등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는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이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개량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KDX-II의 작전 수행 능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국외 기술 협력으로 구축한 KDX-II의 노후 전투체계를 최신 소프트웨어(SW)가 적용된 국산 전투체계로 개량한다. 이를 토대로 표적처리 능력과 정보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국내 후속군수지원을 구현해 작전의 완전성을 보장할 계획이다.

기존 예인선배열음탐기를 최신으로 교체하고, 함정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표적까지 유도하는 유도탄 조사기를 개량형으로 바꿔 대잠·대공작전 수행 능력도 강화한다.

방사청은 “적 항공기와 유도탄을 요격하는 해군 핵심 전력인 SM-2 함대공유도탄을 탑재한 함정의 첫 성능개량”이라면서 “그동안 쌓아온 뛰어난 국내 기술력으로 무기체계 운용성과 유지·보수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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