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해군·해병대

민간인 신분 벗어나 ‘충무공의 후예’로 힘찬 첫발

입력 2025. 01. 14   16:29
업데이트 2025. 01. 14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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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사 83기 예비 생도들 가입학
5주 동안 충무기초훈련 소화
내달 14일 입학, 정식 사관생도로

 

13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사 83기 가입학식에서 예비 사관생도들이 임석상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13일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해사 83기 가입학식에서 예비 사관생도들이 임석상관에게 경례하고 있다. 부대 제공



13일 해사 83기 가입학식에서 예비생도가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제공
13일 해사 83기 가입학식에서 예비생도가 가족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부대제공



해군사관학교(해사) 83기 예비 생도들이 정예 해군 장교를 향한 항해를 시작했다. 예비 사관생도들은 13일 해사에 가입학해 5주의 ‘충무기초훈련’에 돌입했다.

충무기초훈련은 체력·정신력 등 기본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기초군사훈련이다. 민간인 신분을 벗어나 군인으로서 기본자세를 확립하는 과정이다. 별도 명칭 없이 ‘가입학 훈련’으로 불렸으나, 충무공의 후예로 첫발을 내디딘다는 의미를 담아 2022년 80기 훈련부터 ‘충무기초훈련’으로 명명됐다.

예비 사관생도들은 각 주차별 훈련 목표에 따라 교육·훈련을 소화한다. 1주 차는 정신전력교육과 제식 훈련으로 군인정신을 함양하고, 사관생도로서 기본자세를 형성한다. 2~3주 차는 내한훈련·행군 등으로 인내심을 기른다. 해군·해병대와 해사에 대한 역사를 공부하며 정체성도 확립한다. 4주 차는 유격·화생방·사격훈련으로 야전성을 키우는 게 핵심이다. 아울러 왕복 21㎞를 행군과 뜀걸음으로 정복하는 ‘한계극복훈련’과 해사 옥포만에 입수하는 ‘옥포만 의식’으로 필승의 신념을 각인한다.

마지막 5주 차에는 유적지 답사, 명예제도 교육, 생도 생활 교육 등을 받으며 자긍심과 명예심을 기른다. 충무기초훈련을 마친 예비 생도들은 다음 달 14일 입학과 함께 정식 사관생도가 된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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