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공업, 시마조선소서 착공식
향후 15년간 전략적 파트너 지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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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에서 ‘페루 함정 프로젝트 착공식’을 열고, 지난해 4월 수주한 6406억 원 규모의 함정 4척에 대한 본격적인 건조 작업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이를 통해 HD현대중공업은 3400톤급 호위함 1척, 2200톤급 원해경비함 1척, 1500톤급 상륙함 2척 등 총 4척을 내년부터 차례로 페루 해군에 인도한다. 함정은 페루 시마조선소에서 건조되며 HD현대중공업은 첨단 설계 기술과 조선 공정 노하우를 지원한다.
아울러 HD현대중공업은 향후 15년간 페루 정부·해군의 전략적 파트너 지위도 얻었다. 페루 해군이 발주할 예정인 호위함 5척, 원해경비함 3척, 상륙함 2척에 대한 후속 사업에 대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은 “페루 조선업 역사에서 이번 착공식은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페루 해군 현대화를 촉진하고 국가 경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도 “K함정 중남미 진출의 서막을 여는 것”이라며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이 더욱 강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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