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 국방안보

한국 국방 R&D 예산 투자비율 OECD 국가 중 미국 이어 2위

입력 2025. 01. 08   16:32
업데이트 2025. 01. 08   16:34
0 댓글

국기연, 2024 세계 방산시장 연감 발간
2022년 기준 우리나라 15.3% 기록

우리나라가 2022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미국 다음으로 국방 연구개발(R&D)에 많은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가 최근 발간한 ‘2024 세계 방산시장 연감’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에 이어 국방 R&D 예산 투자비율 2위를 기록했다.

연감 내 ‘OECD 회원국 정부 R&D 예산 대비 국방 R&D 예산 투자비율’을 보면 가장 최근 집계인 2022년 기준 우리나라는 15.3%를 기록, 미국(44.6%)에 이어 두 번째다. 그다음으로는 튀르키예(10.9%), 대만(10%), 프랑스(8.8%), 오스트리아(7.3%), 루마니아(6.3%) 순이었다.

국기연은 “국방 R&D 예산은 매년 조금씩 증가하다 2018년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감소했고 2021년에는 전년도와 거의 유사한 비율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국방비 지출액은 총 2조4430억 달러(3595조 원)에 달하고 미국의 국방비 지출은 9160억 달러(1348조 원)로 그다음인 중국(2960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았다. 미국은 전 세계 국방비의 37%를 차지했다.

이어 러시아(1090억 달러), 인도(836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758억 달러) 순으로 국방비 지출 규모가 컸다. 한국은 479억 달러로 일본(502억 달러)에 이어 11위였다.

2019~2023년 세계 무기 수출 시장의 42.0%는 미국이 점유했다. 프랑스(11.0%), 러시아(11.0%), 중국(5.8%), 독일(5.6%) 순으로 점유율이 높았고 한국의 점유율은 2.0%로 10위였다.

국기연은 OECD 통계자료를 인용해 국방 R&D 예산 비율을 발표했고, 스톡홀름 국제평화문제연구소(SIPRI)의 통계를 활용해 각국의 국방비 지출 규모와 세계 무기 수출 시장 점유율을 산출했다. 김해령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0

오늘의 뉴스

Hot Photo News

많이 본 기사